최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료가 4천500만유로(612억원)로 설정됐다고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4천500만유로는 호나우두가 지난해 9월 우여곡절 끝에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할 때 받은 액수와 같다.

맨체스터가 베컴의 이적료로 책정한 4천500만유로는 지네딘 지단(7천510만), 루이스 피구(6천170만), 에르난 크레스포(5천650만), 가이스카 멘디에타(4천800만),리오 퍼디낸드(4천680만), 후안 베론(4천630만, 이상 유로)에 이어 역대 7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몸값이 적정한 지가 논란이 될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컴은 지난달 소속팀 감독과 라커룸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을 계기로 올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할 것이란 관측에 휩싸여있다.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측은 "우리는 베컴과 다음 시즌 함께 하는 것을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다"며 이적 제의설을 일축했다고 스페인 Efe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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