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는 잠실과 수원, 광주, 대구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5일 개막일에 홈경기를 갖는 LG와 현대, 기아, 삼성은 고가의 경품을 내걸거나 대대적인 홍보전, 연예인과의 친선경기, 스타 마케팅 등을 전개한다.

LG는 잠실구장내 1루측 복도에 대형 프로젝션 TV를 금고 안에 넣어두고 입장권을 소지한 관중이 5자리의 비밀번호를 맞춰 금고 문을 열게 하는 `금고를 털어라'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는 2일부터 치어리더들을 동원해 오토바이를 타고 수원시내를 돌며 기념품을 나눠주는 `게릴라 홍보'를 펼치고 에이스 정민태가 국내 복귀 기념으로 제작한 T셔츠와 사인볼 등을 선물한다.

또한 기아는 무등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앞서 구단 코칭스태프와 연예인야구단간 이벤트 경기를 갖는다.

오전 10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질 경기에는 김성한 감독 등 기아 코칭 스태프가 연예인야구단 '한'의 개그맨 이휘재, 유재석, 김한석, 정준하, 고명환과 가수 윤종신 등 13명과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 밖에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아트페인팅 힙합댄스 공연 등 개막축하행사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과 풍선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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