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AP=연합뉴스) 밀워키 벅스가 막판에 뒤집힌 게임을 역전승으로 이끌며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8위를 지켰다.

밀워키는 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 체육관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샘 카셀과 게리 페이튼이 각각 20점을 꽂아 넣은 활약에 힘입어 91-86으로 어렵게 이겼다.

밀워키는 전반을 45-34로 앞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 에디 하우스(21점)와 브라이언 그랜트(15점.17리바운드)에게 추격을 허용, 4쿼터 중반 71-71 동점에 이어 74-80으로 역전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때 밀워키의 주포 카셀은 3점포 2개를 잇따라 작렬, 80-80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종료 1분4초전 85-82로 만드는 역전 2점슛을 터뜨리고 종료 21초전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밀워키는 가드인 페이튼(20점.9어시스트.6리바운드)의 게임 조율이 빛을 발하고 마이클 레드가 후반에 나와 14점을 올려준 덕을 톡톡히 봤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올랜도 매직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앨런 아이버슨이 42점을 쓸어담는 활약에 힘입어 118-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원정 4연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3위를 고수했다.

뉴저지 네츠는 홈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맞아 리처드 제퍼슨(30점.11어시스트.10리바운드)이 자신의 첫 트리플 더블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110-86으로 이겨 동부컨퍼런스 2위를 굳게 지켰다.

LA 레이커스도 홈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맞아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63점을 합작한 덕분에 110-94로 쉽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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