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게임이라 그런지 의욕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갈 길 머니까 차근차근 하겠습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무릎을 꿇은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첫 게임이라 여러 생각과 기대가 많았으나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 잘 안됐고 갈 길 머니까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 (앞으로) 많이 연구할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오는 7일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 대한 구상은

▶내일부터 생각하겠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볼넷을 내준 것이 점수로 연결된 것이다. 앞으로는 볼넷을 안주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 투구동작에서 팔의 높이가 밑으로 처진 것은 다리가 주저 앉았기 때문으로 폼이 다소 흔들린 것 같다.
 
-경기초반 매 회 주자를 낸 상황에서 타선불발로 득점에 실패한 것도 부진에한 몫을 한 것 같은데

▶야구란 점수를 낼 상황에서 못내면 잃을 위험이 크다. 글쎄, 매 게임에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식전행사로 경기가 20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알고 있었나

▶몰랐다. 불펜에서 몸을 풀 때서야 알았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