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구축을 위해 추진중인 송도신항만 외자유치 건설과 세계 최대 물류 다국적 기업인 DHL의 영종지역 유치가 가시화 되고 있다는 보도다. 이는 송도신항만 외자유치와 관련해 세계적인 항만개발투자자인 독일 HHLA사와 세계 최대 물류 다국적 기업인 네덜란드 암스텔담의 DHL사 영종유치를 위해 안상수 인천시장이 오는 10일 유럽 방문길에 나선다는 데서 시사하는 바 크다 하겠다.

안 시장은 이번 방문길에서 세계적인 항만투자개발자인 HHLA사 힌네베르그 회장을 만나 시가 외자유치를 통해 오는 20011년까지 개발할 송도신외항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투자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계획은 지난해 이미 시 고위간부가 힌네베르그 회장을 만나 사전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HHLA사의 송도신외항 외자유치는 협약서에 최종 서명 절차만을 안고 떠나는 이번 안 시장의 유럽 방문길은 어느 때보다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는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송도신외항 건설의 마스터플랜은 5만t급 1선석과 2만t급 5선석을 갖춘 컨테이너 부두와 5만t급 6선석, 3만t급 2선석, 2만t급 4선석의 다목적 부두 등 모두 18선석의 국제적 규모로 HHLA사의 외자유치사업은 국제화 시대를 여는 인천의 무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또 안 시장은 네덜란드 세계 최대 물류 다국적기업인 DHL본부를 찾아 우베 도어켄 회장과 영종지역에 동북아 물류 허브센터와 홍콩소재 아·태 본부 인천 유치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도어켄 회장은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영종지역이 동북아 허브 거점지역의 적지라는 사실을 밝히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인천시에 제출하기로 한 바 있어 이 또한 안 시장의 방문으로 DHL 인천유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번 안 시장의 유럽방문 목적은 송도신외항 외자유치, 영종 동북아 물류허브센터 설치, 아·태본부 인천 유치 등 3대 비지니스 전략이다.

국제화 시대의 인천이야말로 시 포트(항만), 에어 포트(공항) 등의 여건을 갖춘 최적지라는 점에서 무한의 발전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는 안 시장의 이번 유럽방문이 국내 최고의 입지여건을 안고 있는 인천을 세계의 창구로 개발하려는 비지니스 차원에서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안 시장의 유럽방문이 향후 인천의 획기적 발전 계기가 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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