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주민들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IC가 마을과 인접해 교통사고와 토지가격 하락 등 우려가 있다고 지적, IC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아신리 주민 50여명은 8일 오전 10시께 양평군청을 찾아와 노선과 IC 변경을 요구하면서 1시간여 동안 농성을 벌였다.
 
임영환씨 등 마을 주민들은 도로공사의 계획대로 노선과 IC가 마을 앞에 건설되면 지가하락 등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 현재의 위치에서 100m 떨어진 지점으로 변경될 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행청인 한국도로공사측은 경제성 등을 고려, 이미 노선과 IC를 확정했을뿐 아니라 만약 변경할 경우 500억여원의 추가예산이 소요돼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오는 2008년 개통될 예정인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여주군 가남면∼양평군 옥천면 아신리를 잇는 길이 36.68㎞, 너비 23.4m(왕복 4차선) 규모로 1990년대 중반에 제1공구 지역인 여주에서 착공됐다.
 
나머지 2, 3공구인 양평지역은 곧 착공하기 위해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해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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