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도민에 대한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함께 교육행정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하고 투명한 공개행정을 위해 올 매분기별로 교육감의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감 업무추진비는 각급기관의 운영 및 유관기관과의 업무유대, 연례적인 행사에 소요되는 경비에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으며 정부 예산편성지침에 의해 정해진 기준에 따라 편성, 운영된다.

도 교육청은 이와 관련, 지난 3월 현재 24개 지역교육청과 20개 직속기관, 1천700여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천700여개의 유치원, 9만여 교직원의 방대한 조직은 물론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감 업무 추진비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1.4분기 중 집행 내역을 성질별·유형별로 보면 우선 20회에 걸친 회의 및 간담회 경비로 394만3천원을 사용, 의견수렴과 교육발전협의, 교육환경개선여건 등의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제 유지 강화, 대내외적인 각종행사의 협조와 지원을 통한 교육발전을 기하고 있다.

또 도의 방대한 조직에서 행해지는 각종 교육행사 및 학예행사 실시에 따른 유관기관 협조와 교육발전 유공 직원에 대한 격려금 등으로 12회에 걸쳐 74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풍토조성을 위해 도내 결식아동돕기관련 행사 지원비, 연말연시 불우시설 돕기, 대구지하철화재참사 유족 위로금, 아동·청소년복지센터 건립기금, 병고에 시달리는 직원 쾌유금 등의 경비로 8회에 걸쳐 556만원이 사용됐다.

산하 교직원들의 사기앙양과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 교육행정관계자 등의 애경사 축·조의금 경비 등 36회에 걸쳐 350만원을 사용했으며 각종 회비 및 교육발전 유공자 및 일선학교 유관기관 개관 등 기념축하 물품구입 등에 9회에 걸쳐 914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의 특성상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도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자랑스런 으뜸 경기교육을 실현시킬 것”이라며 “업무추진비 사용에 있어서도 더욱 투명하고 효율성 있는 예산집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