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영국 지상군이 3개 여단에서 1개 여단으로 감축될것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군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 향후 수개월내로 영국군 제3특공여단과 제16공중강습여단이 떠나고 제7기갑여단만 이라크에 주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영국군이 남부 이라크 알-아마라 인근에서 네이팜탄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의심스러운 화학 물질들은 이라크군에 대한 핵 및 생화학 교육에 사용되어온 이라크군 기지내에서 발견됐다.

소식통은 이 지역의 한 이라크인이 알-아마라 주둔 영국 군인들을 문제의 이 기지로 안내했다고 밝혔다.

영국군은 또 화학 무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알-아마라 북쪽의 다른 한 장소도 레이더를 이용해 조사중이다.

"40피트 크기의 대형 컨테이너들이 이곳에 묻혀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화학무기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또다른 군사 소식통은 말했다.

알-아마라 주변의 마이산성(省)에서 영국군은 이미 800개의 재래식 무기 더미들을 발견했으며 지금까지 이중 40개를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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