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숭의동 42-2번지에 위치한 인천숭의초등학교는 1937년 개교, 올해 66회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인천의 명문 학교다.
2008년 9월 신만우 교장 부임 이후 면모를 일신한 숭의초교는 ‘새로운 생각으로 실력을 쌓아 꿈을 가꾸고 사랑을 실천하는 어린이’상의 실현을 위해 70여 명의 교직원과 1천566명의 어린이가 함께 뒹굴며 땀흘리는 초등교육의 산실이다.
항상 맑고 푸른 마음으로 꿋꿋하게 진로를 개척하는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성공보장제로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다이내믹 숭의교육’의 현장을 찾았다.
교육 목표인 도덕적인 사람, 창조적인 사람, 자주적인 사람,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숭의초교는 ‘숭의성공보증제’를 학교 혁신 브랜드로 독서600(독서 인증제), 한자 인증제, 줄넘기 인증제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는 인천시교육청 지정 학교자율화정책연구학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원사업, 벨트형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사이버 독서록-좋은 책은 삶의 영원한 벗
초등학교 시절 적어도 600권 이상의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를 새 단장하고, 독서교육활동의 일환인 ‘사이버 독서방’에 교장선생님이 직접 모든 학생의 독서감상문에 칭찬의 댓글을 올려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중 특별한 학생에게는 ‘칭찬합시다’ 코너에 올려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등 독서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6학년 민채홍 학생은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칭찬을 해 주시니 책을 읽는 즐거움이 더 큰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 학교자율화정책연구학교-‘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요
2009학년도 숭의초등학교는 의미 있는 특색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자율화정책연구학교로 지정돼 ‘교육공동체(학생·교사·학부모·교육청)가 함께 만들어 가는 단위학교 특색사업 실천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논술 아이디어 공모제를 실시해 교육 주체가 직접 프로그램 운영 및 선택에 참여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교육 주체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교사, 학생, 학부모로 구성된 독서논술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독서 논술 관련 행사를 심의하고 운영하는 등 교육 주체의 다양한 의견을 학교 운영에 깊이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 교장은 “교육 주체의 의견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반영된 정책사업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율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교육복지투자우선지원사업-하고 싶었던 일, 이제 자신 있어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국가 예산을 지원받고 사회복지사와 지역사회 교육전문가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교육복지실’을 개축함으로써 지원 대상 아동 관리 및 상담 프로그램 진행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6월 현재까지 107명의 교육복지 대상 학생을 선정했으며, 이 학생들은 방과 후 뒤떨어진 학습이나 과제 해결을 도움받고 ‘S-T학습교실’, ‘음악·운동치료’, ‘치과·안과 치료’, ‘스키·보드 체험’ 등의 각종 체험활동 등의 경험을 하고 있다.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한 몸이 돼 실현하고 있는 교복투 지원사업. 이 사업을 통해 숭의초등학교 저소득 학생들은 학습 능력과 인성, 그리고 신체 발달 측면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교육계는 기대하고 있다.
# 벨트형 방과후학교-이웃 학교와 함께 해요
방과 후 교육활동에 있어 이웃 학교인 용일초등학교·용정초등학교와 함께 초등학교 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공동 연계·운영하는 벨트형 방과후학교를 시행하고 있다.
숭의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이웃 학교와의 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선택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바이올린, 영어회화, 창의수학 등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학부모를 위해 지역사회 및 학교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창의적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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