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개교 이래 인천교육사 속에서 2만2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인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은숙·인천시 중구 전동 25)는 명실상부한 인천 여성교육의 산실로 빛나는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갈 실력있고 따뜻한 여성인력 양성을 위한 최첨단 교육시설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에는 꿈을, 교사에게는 보람을, 학부모에게는 만족을 주는 즐거운 학교.
꽃과 나무와 새소리가 어우러진 넓은 교정에서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사, 아름다운 품성을 지닌 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인천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일여자고등학교를 찾았다. <편집자 주>

 # 특색사업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인일여고는 ‘전통과 긍지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품성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의 육성’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요 추진 역점사업은 다음과 같다.
▶동문, 명사와의 만남=인일인의 자부심인 선배와의 대화, 동문과 함께 하는 멘토링제 운영과 인일 가족 걷기 대회, 양성평등 리더십 계발을 위한 명사와의 만남, 동문과 함께 하는 일가족 음악회를 개최해 삶의 지혜를 살찌우고 있다.

▶독서 논술 토론 한마당=열린 독서 ‘글타래’, 비전을 여는 ‘아침 독서 시간’ 및 ‘독서 인증제’, ‘사이버 논술반’ 및 ‘논술 특강반’, 열린토론회 ‘깨어있는 삶을 위하여’, 사제동행 주제별 ‘토론 왕중왕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일 학력 향상 프로젝트=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주는 저소득층 지원 심화학습반 운영 및 차상위 계층 지원을 위한 대학생 학습도우미를 운영하고, 외국어 학습 및 문화 익히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일 평생교육 교실 운영=동문 평생교육으로 컴퓨터교실과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학부모 평생교육으로 건강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평생교육으로는 1인 1악기 연주 실력 기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2009학년도 노력 중점

▶비전을 실현하는 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학력 향상 구호 ‘인천 제일의 학력, 인일! 인일의 실력을 발휘하자!’ 아래 학력향상관리팀 및 대학입학전략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강화, 수준별 보충학습 운영의 내실화, 자기주도적 자율학습 지도의 강화, 독서·논술 교육 강화, 학년별 심화반 운영, 대학생 학습 도우미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1교 1덕목 실천 운동=‘인사 잘하기’ 운동으로 “효녀입니다”라는 인사말을 통해 효심을 고취하고, 인사 잘하기 관련 표어 짓기, 포스터 그리기 대회 개최 및 우수 작품 시상, 그리고 출품된 작품은 게시를 통해 인사 잘하기 홍보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행복한 학교 만들기’=학급 내 집단 응집력을 강화시킴으로써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증대를 위해 체계적인 학급단위 개입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의 사회기술 능력을 향상하고 학생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제반 문제들을 사전에 예방, 특히 학교생활에 부적응하는 학생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생 자신의 학습 스타일을 점검, 학습 유형을 파악해 학습 의욕과 자신감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일 자치의 꽃 ‘인일제’=전교생의 참여를 유도해 올바른 청소년 문화의 제시로 건강한 문화의 장을 구축하고, 창의성 교육과 인성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공연부서로는 클래식 기타반, 합창반, 현악반, 중창반, 일어연극반, 제고 중창단(찬조출연), 중국어 연극반, 영어연극반, 인일 가요제가 있고, 전시부서로는 문예반, 만화반, 사진반, 전산반, 과학반, 도서반, 라케시스, 봉사센터, 천체관측부, 방송반, 요리탐구반, 에오스, 교지편집반 등이 있다.

▶과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영재성 발굴=과학적 탐구력과 창의성 신장을 위해 과학에 대한 영재성을 지닌 학생을 발굴해 과학적 재능을 신장, 도모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인일 과학 실험 대회, 인일 과학 시연 대회, 과학 관련 글짓기·독후감 쓰기 대회, 과학 상상 그림 그리기, 포스터 그리기, 표어 공모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 사이버 도우미, 정보소양인증, 정보 올림피아드=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보화 의식을 고취하는 교내 정보올림피아드, 정보소양인증을 위한 정보 관련 과목 이수, 시험을 거쳐 정보소양을 인증하는 제도, 사이버 도우미를 선정해 건전한 사이버문화를 조성하고 급우들 간 활발한 의사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자율적 봉사활동=자율봉사센터는 자원봉사라는 체험활동을 통해 개인적 만족감 성취와 지역사회봉사에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도우미는 학교 주변의 환경정화활동이나 환경 관련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분리수거 재활용품 매각대금을 ‘환경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Hand in Hand봉사단 운영은 특수학생에게 각각 1명 이상의 도우미 학생들을 결연시켜 학습도우미, 생활도우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1교 1기 운동하기=건강한 생활줄넘기 운동으로 전교생의 자발적 참여 속에 1인 1줄넘기를 갖고 줄넘기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교직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 멘토링’=부장교사와 고경력 교사가 멘토가 돼 부서별 여건에 따라 각각 1~3명의 저경력 교사인 멘티와 멘토링 관계를 형성, 상담 및 지도·조언을 통해 지식과 경험, 정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중·장기 학교 발전계획

교육환경 개선, 학력 향상 및 진로 지도, 교사 전문성 신장,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협력체제 강화를 목표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2009 중·장기 발전 과제 세부 사업 내용으로는 ▷교육환경 영역에는 질 높은 교수-학습 활동 여건 마련, 첨단 멀티미디어 시스템 구축, 업무의 효율화 및 능률화, 쾌적한 근무 여건 마련 등 ▷학생 영역에는 학력 향상, 인성교육, 합리적인 진로·진학 지도 ▷학생 복지 향상 교사영역에는 교원 연수 강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 확보, 수준별 수업 자료 개발 ▷학부모 및 지역사회 영역에는 학교 홍보 활동 강화, 학생 장학금 확충, 학교와의 연계 강화 등의 발전 방향 아래 세부적인 사업 내용을 설정, 발전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 학교 자랑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학력 향상=2006, 2007학년도 인천시교육청 선정 학력 향상 우수교 수상, 2006학년도 교과부 선정 교육과정 최우수교 수상(독서논술 부문), 체계적인 입시 지도로 매년 높은 진학률 및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발군의 대학 진학 실적을 보이고 있다.

   
 
▶양궁 및 육상부의 인천 체육 선도=2009년 제90회 대전 전국체전에서 양궁 단체전 우승(인천 양궁 사상 20년 만의 쾌거, 3학년 한지연, 2학년 배현정), 1천6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 공헌(2학년 김지나, 1학년 박소라)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총동문회의 활동=총 46회에 걸쳐 2만3천688명의 졸업생 배출하고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동문은 학교 교육 발전 후원 활동으로 졸업식 및 입학식 참석 및 후원, 개교기념일 기념떡 선물, 벚꽃제 후원(4월), 인일제 참석 및 후원(8월), 수능기원 촛불제 참석 및 후원(11월), 장학금 전달 등을 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1회 변정자 동문의 어머니(김춘자)가 딸의 모교에 3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 김은숙 교장 인터뷰

   
 

“모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은숙 교장.
개교 50주년을 코앞에 둔 전통의 명문 인일여고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학교라며 자랑이 대단하다.

“학력 향상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김 교장은 “수능 준비는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하면 충분한 만큼 사교육비에 과잉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오랜 입시 지도 경험으로 보아 교사 실력이 학원강사 실력보다 높다”며 “학원 공부는 심리적 불안 때문”이라고 한다.

“넓은 교정에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김 교장은 “전국을 제패하고 있는 양궁과 육상선수를 위한 숙소, 수준별 학습을 위한 교과교실, 우수 학생을 위한 심화학습실 등을 갖춘 다목적관 신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34년 교직 경력의 김 교장은 “현재 학교자율화정책은 너무 피상적이다”라며 “교장에게 교육과정 편성이나 우수 교사 확보를 위한 교사초빙 자율권 등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교장은 “인천의 명문 인일여고가 전국의 명문 인일여고로 다시 한 번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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