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청교 경기본사
【광주】오늘(11월 30일)은 제46회 무역의 날이다. 지난 1964년 8월 26일 국무회의는 수출실적이 1억 달러가 되는 날을 ‘수출의 날’로 하기로 의결했다. 이 의결에 따라 그해 11월 30일에 연간 수출누계가 1억 달러에 이르자 당일을 ‘수출의 날’로 정하고 대통령 참석 하에 성대한 기념식을 가졌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 우리의 무역수지가 균형을 맞추면서 정부의 지나친 수출증진정책이 외국과의 무역분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보아 1990년부터는 ‘수출의 날’을 ‘무역의 날’로 고쳤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가 1964년에 처음 1억 달러를 수출하던 것을, 26년 뒤인 1990년에는 650배가 증가한 650억1천600만 달러(수입 698억4천400만 달러), 2000년에 1천722억6천800만 달러(수입 3천93억8천300만 달러), 2008년에 4천220억700만 달러(수입 4천352억7천500만 달러)를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 올해는 지난 10월까지의 수출이 2천940억4천300만 달러(수입 2천602억6천6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 300억 달러 이상 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경기 침체와 고환율로 인한 세계 무역 환경 악화 속에서도 수출 증대를 위해 분초를 아껴 쓰고 있는 6만여 무역업체와 400만 무역인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며, 차제에 정부의 수출지원촉진정책도 좀 더 적극성을 띠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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