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레미안 아파트 2천400여 가구와 구월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900여 가구의 어린이들이 다니는 인천상아초등학교(교장 최중숙)는 지난 2008년 3월 5일 개교한 신설 학교다.
개교한 지 채 2년이 안 된 상아초교가 주위로부터 오고 싶은 학교로 첫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알찬 발전을 이룬 원동력은 초대 최중숙 교장의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교사들의 노력, 학부모의 성원이 함께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획 단계부터 전 과정을 세심한 부분까지 일일이 점검하며 알차게 교육과정을 진행해 칭찬이 자자한 인천상아초교의 교육 현장을 찾았다.

   
 

◇상아 G-플래너
 
미래의 훌륭한 글로벌 인재는 무엇보다도 자기의 인성면·학력면·외국어 구사능력면·경제능력면·특기신장면·건강면에서 자기 관리와 경영을 철저히 하고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며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계획해 평가함으로써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을 길러나가야 한다.

미래의 주인공인 상아의 소중한 꿈나무들을 자신의 삶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상아 G-플래너’를 제작해 전교생이 주 1회 각 부분에 대한 계획을 수립·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2009학년도 인천시 초등교육과정자율화(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교원능력개발 평가시범학교

이 학교는 2008년도에 새롭게 조성된 아파트 단지 안에 구축된 신설교로서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기대가 높고 학력 향상에 대한 높은 욕구가 내재된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단계형 맞춤 장학의 활성화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질적으로 향상된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 교원 스스로가 교원능력개발평가를 통해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교육 수요자들에게서 신뢰를 회복함은 물론,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를 운영했다.

◇능력있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외국어체험센터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의 신장과 사교육 비용의 절감을 위해 1층 중앙현관부터 외국어 체험교실까지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해 외국어체험센터(Sang-a International Dreamland)를 구축했다.
외국어체험교실 입구 우측에 한국관을 마련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아보고 이를 영어로 표현해 보고 소개할 수 있도록 하고 좌측에는 인천소개코너를 마련했다.
인천소개게시판에는 강화도·연안부두·인천국제공항·송도국제도시·인천대교·차이나타운 등이 영어로 소개돼 있어 인천이 국제도시로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알게 했고, 미니도서관이 마련돼 인천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한 영어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외국어체험교실 입구에 설치된 전화기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게 실제로 전화를 걸 수 있게 해 전화영어 및 일상 영어회화를 자연스럽게 구사해 볼 수 있게 했다.

외국어체험센터의 다양한 시설들은 우리나라 한국과 내 고장 인천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훌륭한 글로벌 리더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및 행사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차별화된 움직이는 B.H.G. Library와 과학탐구실
 
글로벌 인재는 책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는 학교장의 경영관에 의해 인천시 남동구청에서 지원하는 도서관 조성사업에 응모·선정돼 B.H.G. Library를 구축했다.
또한 특별실에 어울리는 도서를 구입해 미니도서관을 설치했다. 과학실에는 과학(Science)도서관, 중앙현관에는 별(star)도서관, English Center에는 영어(English)도서관을 설치해 교내 곳곳에서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더욱 창조적인 환경을 갖췄다.
또한 신설 학교로서 아동의 학습 환경 조성 및 과학 탐구학습의 정착을 위해 인천시과학실 현대화사업에 응모·선정돼 여름방학 기간 동안 과학실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과학탐구실에는 상설전시관(인체모형관·지구탐험관·에너지관)으로 3가지 테마가 있는 전시관을 설치하고 과학실 외부 복도 공간을 이용해 열린 도서관을 구축해 아동들이 로켓 모양의 소파에 앉아 자유롭게 과학 관련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했다.

   
 
◇방과후학교 운영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2009년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기초 설문조사를 통해 개설 부서를 선정하고  우수 강사를 선발해 13개 부서, 총 461명의 학생이 1분기 방과 후 교육활동에 참가했다. 총 19개의 부서로 운영된 3분기 교육활동에는 54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학부모 공개 수업과 만족도를 조사해 다음 분기의 방과 후 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현 4분기에는 500여 명(80.6%)의 어린이들이 17개의 부서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학부모 교육

상아초는 학부모 아카데미와 학부모 평생교육을 실시해 부부 인성교실의 일환으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 학부모들에게 좋은 부모의 조건, 성공적인 자녀교육의 터전으로서 부부관계의 중요성 및 바람직한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요가’, ‘컴퓨터 ITQ 파워포인트’ 강좌를 통해 학부모들이 건강과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워 성공하는 자녀의 성공하는 학부모 교육에도 힘을 기울였다.

◇‘자랑스러운 글로벌 상아 배지’ 수여
 
▶칭찬통장제 운영=학교생활 약속 7가지를 정하고 ‘바른생활칭찬통장’을 만들어 학생들이 칭찬을 저금하면서 바른 인사 예절과 질서생활 및 남을 돕고 배려하는 생활 습관을 꾸준히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우수아에게 학교 배지를 수여하는 등 ‘자랑스러운 Global 상아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효를 실천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제공=세족식, 경로잔치 등의 5월 효행의 달 행사뿐만 아니라 한가위 전통 체험 및 각종 효 체험활동을 제시해 실천하는 효 교육을 실시했으며,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과 효 사상을 이어받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전통예절관’을 구축했다.

◇다양한 체험활동
 
▶어린이날 기념활동=운동장이 협소해 학년별로 학년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 신나는 체육대회를 하고 전교생이 상아관에 참석한 가운데 꿈과 희망을 주는 마술쇼를 진행하는 등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에 기여했다.

▶과학체험현장학습=전교생이 학년별로 날짜를 정해 동춘동 소재 ‘가스과학관’을 견학하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몸으로 체험하며 생활 속에서 보물을 찾듯 과학의 원리를 찾아 내게 한다. 이를 계기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과학의 생활화를 실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개교식 및 재능발표 활동=학교 발전 모습을 많은 내빈들을 초청, 개교기념식 및 재능발표회를 개최했다. 모든 학급의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발표력 및 자신감을 증진했으며, 개교기념식과 상아탑축제를 준비하면서 교사·학부모 간의 일치단결된 모습과 학교에 대한 애교심이 더욱 생겨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아외국어축제한마당=전교생은 11월 28일 ‘세계로 큰 꿈을 펼치는 Global Sang-A!’라는 주제로 ‘2008 상아외국어축제 한마당’을 실시했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외국어에 대해 흥미와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Sang-A International Festival이 상아교육의 훌륭한 전통으로 발전해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한 계단을 마련했다.

   
 

▶과학체험한마당=‘과학은 딱딱하고 어려운 공부’, ‘4월은 고되고 힘든 행사의 달’로만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고 신나는 체험으로 과학의 달을 시작함으로써 아동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우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꿈을 키워 주기 위해 과학체험한마당을 실시했다. 체험활동에서는 체험마당, 놀이마당, 도전마당으로 나뉘어져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과학놀이와 실험을 순회하며 탁본 뜨기, 눈 만들기 등의 11가지 체험을 통해 다양한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느끼는 계기가 됐다.
▶병영체험활동=4·5학년 학생들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통일 안보의 필요성을 깨닫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자 부평구 일신동에 있는 17사단으로 병영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군부대 장병들의 친절한 안내로 즐거운 체험학습이 됐으며, 빨리 군대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체육활동 강화

스포츠 클럽 일지매반을 운영하면서 4~6학년을 대상으로 배드민턴·축구·탁구·수영 등을 하면서 아동들로 하여금 각종 운동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전국 해양체험활동에 청소년 단체 어린이들이 참여해 크루저 승선과 카약, 래프팅, 요트 등 각종 해양 레저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질과 경험을 닦는 기초가 됐다.

 

# 최중숙 교장 인터뷰
   
 

“행복한 미래, 성공하는 미래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며,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최중숙 교장.
최 교장은 “평소 독서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고, 미래는 창의력과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름다운 학교, 행복한 학교,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학교’란 슬로건 아래 모든 교육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랑거리가 너무 많아 온종일 말을 해도 끝이 없다”는 최 교장의 말처럼 신설 학교인 상아초교의 발전은 눈부시다.

“아이들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며 “어떻게 하면 교사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는 최중숙 교장은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인 만큼 2010년도에는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됐으며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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