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의왕시가 2010년도 예산 중 1천300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에 집행되는 1천300억 원은 조기집행 대상 금액의 74%로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가 1천194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가 95억 원, 기금이 8억 원, 공단예산이 3억 원이다.

이 중 1천만 원 이상 104개 사업 935억 원을 중점 관리해 6월까지 공기 단축 등을 통해 사업을 완료하고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행정안전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상반기 집행률 60%를 넘어 목표율을 74%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회복에 한발 앞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원활한 조기집행을 위해 종전 7일에서 40일 이상 소요되는 입찰기간을 5일로 단축하는 긴급 입찰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건설기술 용역에 대한 수의계약 범위를 종전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까지 확대 운영하며, 계약금액의 30~70% 지급 가능한 선금 의무 지급률을 70%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이철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제 대책상황실을 편성해 총괄반, 자금지원반, 계약·집행반 등 3개 반 12명으로 조기집행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 조기집행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과정상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건전한 재정 운용을 통해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조기집행 효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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