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소방서가 1일 오전 10시 안양시 관악산 자연학습장에서 시민들의 즐거운 산행 및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맞춤형 안전캠페인’을 가졌다.

이번 안전캠페인은 안전관리 소홀 및 의식 부족으로 급증하고 있는 산악사고에 대비한 2010년도 안양소방서 특수시책인 ‘산악사고 대비 현장맞춤형 안전기반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관악산을 이용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119안전지팡이’와 산행 때 간단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119구급함’을 설치해 주민들에게서 ‘역시 119’라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19안전지팡이는 누구나 사용 후 손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설천약수터와 제1국기봉 보관함을 설치했으며, 제1국기봉에 설치된 119구급함은 필요할 때 119로 전화해 시건장치 번호를 안내받아 사용하면 된다.

최종환 안양소방서장은 “119안전지팡이와 구급함에 비치돼 있는 응급처치용품은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관악산을 이용하는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모든 등산객이 안전하게 사용하고 꼭 반납하는 시민의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소방서 관내 2009년 산악사고는 92건(매주 평균 1.8건)으로 총 구조출동 건수의 8% 정도를 차지하며 경기도내 산악출동 건수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빈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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