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정환(64)전 용인교육장이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교육의
   
 
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 전 교육장은 지난 24일 도 교육의원 예비후보(제7선거구-용인·이천·안성·여주·양평)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제7선거구 교육의원 선거는 앞서 등록을 한 최의석 전 여주교육장과 지 전 용인교육장 간의 양자대결 구도를 띠게 됐다.

지 전 용인교육장은 “최근 들어 교육이 정치논리에 휘말리고 말만 무성한 정책 싸움으로 퇴색하는 데 위기감을 느끼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또 “교육계 일부에서 일고 있는 정치적 구호와 싸움은 아이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소모전”이라며 “교육을 정치에 활용하려는 전략보다는 진정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현실적인 교육정책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 교육환경은 도시와 농촌이 밀접하게 연결된 ‘도농복합’의 형태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환경의 교육정책을 적절히 감시하고 감독하는 교육위원은 도시와 농촌에서 풍부한 교육 경험을 쌓은 인물이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지 전 교육장은 1946년 용인 출생으로 용인·한터·왕산초교 교사와 용인장평초 교감, 용인대현초 교장 등을 거쳐 성남교육청 학무국장, 안산교육장, 용인교육장 등을 지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