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남시장 선거가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 무소속 이대엽 후보의 3파전 구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여야 각 후보들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나선다.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는 오전 9시 30분 모란시장에서 시·도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진 후 오후에는 중앙시장에서 수정구 출정식을, 야탑광장에서 분당구 출정식을 열어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성호빌딩 선거사무소 앞에서 같은 당의 조성준 중원구위원장 등 지역위원장, 시·도의원 출마자, 야당 후보,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하는 출정식을 갖는다.

이 후보 측은 출정식을 가진 뒤 중앙시장을 거쳐 종합시장까지 거리유세를 진행하며 야권 단일후보에 표심을 모아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무소속 이대엽 후보 또한 이날 오전 10시 30분 수정구 신흥1동 관서형빌딩 1층에서 지지자 1천여 명과 함께 대대적인 출정식을 가진 뒤 유세차량과 함께 성남 전역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성남시장 후보들은 19일 공약과 선거대책본부를 발표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민주당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의회에서 야권 공동정책 발표회를 갖고 ▶시흥·신촌·고등동(보금자리주택) 등 사업권 확보로 재원 확충 마련 ▶무상급식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시립병원 설립 등 10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황 후보는 이날 지역 사업 추진 시 성남시 일용직 노동자 우선 채용, 일자리 창출 원스톱 행정체계 구축, 사회적기업 창업 유도, 계층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운영 등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이 담긴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무소속 이 후보는 이날 수정구 선거대책본부장에 장민호 전 수정구청장을, 중원구 선거대책본부장에 김형대 전 중원구청장을, 분당구 선거대책본부장에 한창구 전 분당구청장을, 사무국장에 박혁서 전 주민생활지원국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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