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오는 황금주말, 인천시 동구청장 후보에 출마한 3명의 후보들은 각자 판세굳히기와 대역전 등 주말 유세 전략들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들어간다.

27일 동구청장 후보군에 따르면 이흥수 한나라당 후보는 일단 중앙당의 지원유세는 계획돼 있지 않지만 집권여당의 장점을 살려 여러 명의 국회의원 지원유세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 동구에서 닦은 정치력을 바탕으로 소홀했고 빠진 지역은 없는지를 점검, 다시 한 번 살피는 방향으로 표밭을 갈겠다는 방침이다.

조택상 민주노동당 후보는 그 동안 이어 온 하루 4회의 강행군 유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방침과 이번 주말 강기갑 민노당 대표, 권영길 국회의원, 이정희 원내 부대표 등의 지원유세에 힘입어 황금주말 표심잡기에 돌입, 판세를 뒤집을 태세다.

특히 자체 판세 분석과 주위 반응에서 박빙의 승부까지 따라붙어 무소속의 돌풍을 예감하고 있다는 이환섭 무소속 후보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전세 역전과 함께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현재 여론은 무소속 이 후보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번 주말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골목골목을 누비는 게릴라 유세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광원 전 국회의원과 김창수 전 동구청장이 대규모 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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