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우리 토양에 필요한 성분으로 만든 맞춤형 비료의 공급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맞춤형 비료는 지난 1988년부터 약 2만5천 필지에 대한 토양 분석 결과를 토대로 우리 토양이 필요로 하는 비료성분만을 배합해 만든 비료로 일반화학비료에 비해 질소, 인산, 가리 함량이 15~20% 낮아 비료 과다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20㎏ 한 포대당 1천800원을 지원받아 농업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쌀의 품질도 높일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올해 처음 공급된 맞춤형 비료는 벼 2종, 밭작물용 3종 밑거름이 이미 공급됐으며, 현재 웃거름용(이삭거름 1종) 맞춤비료가 농협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비료의 경우 비료성분이 기존 화학비료에 비해 낮아 생육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모니터링 결과 기존 화학비료와 별다른 차이 없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내년도 공급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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