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성공적인 진로·직업교육으로 상담에서 취업에 이르는 직업재활 과정의 새로운 모델이 제시됐다.

광주하남교육청은 20일 교육청 강당에서 김상곤 도교육감과 유관기관 관계자, 김성기 교육장, 전국 특수교육담당 장학사, 특수교사, 직업담당 교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의 교육청 설치형인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 운영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에서 90여 개의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을 통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지원한 결과 140여 명의 장애학생들에게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실시했으며, 80여 명을 일반 사업체에 취업시키는 데 성공한 사례가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또 교육과학기술부 정민호 연구사와 나사렛대학교 유애란 교수, 가톨릭대학교 박희찬 교수는 강의를 통해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가 장애학생의 진로 및 직업교육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장애학생의 직업재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보고회는 교육청 모델의 지원체계와 방법,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그 동안 운영했던 현장 및 지역 중심 직업전환교육의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지역사회 중심,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널리 일반화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자신의 특성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가져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측면에서 장애인의 진로·직업교육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학교·가정·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속에서 직업전환교육의 성과를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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