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아빠와 자녀가 같이 호흡을 맞추는 세발자전거 경주, 노인들이 할 수 있는 공몰아 낚시게임, 남편이 아내를 업고 뛰는 부부 릴레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고무통 썰매타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육대회를 준비한 박욱진 인천연수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삭막해졌다”며 “운동경기에 참가하는 동안 서로 연합하고 더불어 살아야 하는 이웃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편, 아이들과 함께 온 이민숙(35·연수구 옥련동)씨는 “가족과 함께 어릴 적 가을운동회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평소 얼굴만 보던 이웃과도 함께 경기에 참여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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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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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는 운동회라니..갑자기 학창시절이 떠오르네요 ㅎㅎ
좋은 행사 같은데 담에 기회되면 참여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