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농사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으로 준비하세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작지만 강한 농업’ 육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해 지금까지 기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경영·가치·문화를 결합한 통합교육 방식이다.

내년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경기도내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공공장소와 주산지역 영농 현장 등 260여 개소에서 4만여 명의 농업인과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돈 버는 농업을 실현시키기 위한 교육이란 뜻으로 1969년 ‘겨울농민교육’으로 시작해 ‘새해영농설계교육’, ‘농업특성화 기술교육’ 등의 명칭으로 변경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겨울농민교육’은 무엇보다 농업인들의 정신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됐던 최초의 범국민적인 교육으로 시작됐다.

겨울이면 사랑방과 다락방에 모여 불건전한 놀이 등으로 시간을 허비했던 농민들을 교육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시발점이 됐다.

‘새해영농설계교육’으로 바꾸면서 교육의 의미를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새해에 그해의 영농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를 위한 교육에 두고, 영농설계를 통해 농가 수입의 증대를 꾀하게 됐다.

이후 지역적으로 특성화된 농업에 대해 차별화를 둬 농업기술에 대한 교육을 중시해 ‘농업특성화 기술교육’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2010년도에 이르러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란 명칭으로 변경되면서 농업인들이 농촌생활 전반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지난해 영농성과를 평가하고 새로운 핵심·기술정보·유통 및 생활과학기술교육

   
 
을 통해 그해에 영농 수행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되는 교육이다.

영농 현장에서 핵심 실천사항 위주의 수준 높은 내용으로 농업인이 피부에 와 닿도록 지역 실정에 맞게 운영된다.

◇구제역으로 2월 초부터 실시
2011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경기북부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한 관계로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도내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공공장소와 주산지역 영농 현장 등 260여 개소에서 4만여 명의 농업인과 도시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그 동안 농정시책 홍보, 연구개발된 새로운 기술 및 경영·유통교육을 기반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새해영농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추진해 왔다.
교육 방향을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 육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해 지금까지 기술 중심의 교육이 주가 됐던 것에서 벗어나 경영·가치·문화를 결합한 통합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500여 명의 전문가 확보
이번 실용교육은 교육요구 분석을 토대로 지역별로 영농기술 분야를 교육하는 과정과 농식품, 어메니티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교과목은 강소농의 핵심이 될 개별 경영체 및 품목연구회를 중심으로 농업경영혁신 교육과 직불제, FTA, 맞춤형 비료, 농업재해보험, 경영비 절감, 농약·농기계 안전사용, 안전농산물 생산, 구제역 방제 및 예방 등 농정시책에 대한 교육이 실시된다.

지역 중점 육성품목에 대한 전문 교육으로는 돌발 병해충 방제 등 안전 농축산물 생산기술에 대한 교육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친환경 영농기술, 농산물 수확 후 관리기술, 농식품 가공·상품화, 에너지 및 경영비 절감, 농산물 유통과 마케팅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번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속 있게 추진하기 위해 품목별 시·군 교관요원 360여 명과 대학교수, 농업 관련 연구원 및 저명인사 등으로 구성된 외래강사 200명 등 전문 교관을 확보해 실용교육을 지원한다.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경기도민은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교재는 무료로 제공된다.

기타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 관한 문의사항은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업기술원(☎031-229-5852)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nongup.gg.go.kr)를 통해 자세한 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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