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현장 중심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형 경인지역본부장은 신년인터뷰에서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경기도민이 원하는 것과 불만을 정확히 파악해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여느 단체장도 갖기 어려운 이례적인 기록을 지니고 있다.
1년 동안 현장방문 870회와 경인 지역 39개 지사를 평균 3회 이상 방문하는 현장방문을 통해 소통에 주력했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 가는 등 건보 경인본부 직원 2천400여 명 모두 이태형 본부장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특히 “지난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조기 정착 및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요양서비스로 수급자의 상태가 호전되고 치매·중풍 등 노인요양 문제를 가족의 영역에서 국가와 사회가 분담함으로써 노인 수발에 따른 부양가족의 경제적 부담 감소 등 노인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건강보험은 올해 재정 적자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험료를 5.9% 인상하는데다 1월부터는 4대 보험 징수업무 통합 등으로 업무 변화에 큰 혼란이 예고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훌륭히 정착시키는 것도 건강보험이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이달부터 건강보험이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초비상 상태가 되겠지만 보험료 인상을 국민들이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제도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징수 통합에 따라 고지 방식이 일원화되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회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고 기타 행정비용이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토대 위에 올해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 사업으로 ▶영·유아검진 ▶일반건강검진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암검진을 내실화해 질병의 조기 발견 ▶적정 치료 유도와 검진 결과 유질환자 사후 관리 ▶만성질환자 사례관리 등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민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 중심의 평생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인본부 39개 지사는 화성시 서신면 전곡2리 등 4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주민들의 건강검진 등 봉사활동과 더불어 연평도 주민이 이주하는 김포시 소재 아파트 입주 지원과 천안함 침몰 당시에는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해 희생 장병과 유족들을 위해 물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경인지역본부는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고객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지역 주민과 동반 성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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