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제2교육청사 신설 등 기구 및 조직 확대를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했다.
 
도 교육청은 10일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민에 대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교육청사 신설,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의 기구 확대, 과대지역교육청의 분리신설 등 지방교육행정기관의 기구 및 조직 확대를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건의를 통해 제2교육청사는 북부지역 10개 시·군을 관장하는 제2부교육감 체제로 교육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지역주민의 민원편의 제공, 일반자치기관인 경기도 제2청사와의 연계성 확보 등의 필요성에 따라 의정부지역에 기관이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교육청의 경우 현재 법령상 국체제 행정수요기준을 초과하면서도 2과 내지 4과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고양, 남양주, 용인 교육청을 2국 6과체제로 확대하며, 과대 통합교육청인 안산교육청을 안산교육청과 시흥교육청으로 분리·신설하는 것 등도 건의서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 본청은 현재의 1실 2국 13과를 1실 3국 16과로 해 1국 3과를 늘리고 서울, 부산 등보다 1단계 낮은 체제로 돼있는 보조기관 직급을 상향 조정해 행정수요 및 업무량 등에 상응한 조직체제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와 행정자치부, 기획예산처 등과 적극적인 협의과정을 통해 수년동안 미뤄온 기구확대 문제가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성기자·jskim@kihoilbo.co.kr
최승필기자·sp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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