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따뜻한 워머를 만들며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인천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19일 겨울방학을 맞아 특수교육대상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가족과 함께하는 ‘뜨개질(워머 뜨기)’을 실시하고 있다.

뜨개질을 통해 학생들은 세밀한 조작 능력과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도 배우고 있다.

뜨개질은 따뜻하고 알록달록한 색상과 질감을 선택해 경험 없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작품을 만드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불로중학교 박진현 학생의 어머니는 “뜨개질을 하면서 어머니가 떠 주신 장갑과 목도리로 추위를 이겨 냈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며 “우리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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