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인천도금산업 녹색성장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6일 인천중기청에 따르면 지역 도금산업의 녹색성장을 돕기 위한 ‘인천도금산업 녹색성장 R&D활동 및 환경개선’이 실시된다.

그 동안 인천에는 전국 도금업체의 28%(인천도금협회 추정)인 700여 업체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정부 지원 미흡과 영세화로 인해 제대로 된 성장을 이루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본보 1월 20일자 2면 보도>
특히 정부의 녹색산업 지원도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기술 등 신성장 동력 분야에만 맞춰진 것도 문제가 됐다. 도금 분야처럼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산업 분야는 정부 지원에서 매번 뒷전에 밀렸다.

이에 인천중기청은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도금업체의 현실을 감안, 그간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해 온 도금업체에 몇 해 전부터 직접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올해 추진되는 ‘인천도금산업 녹색성장기반 조성사업’은 같은 도금단지 내 위치한 도금업체(3개 이상)가 상호 협력해 과제를 실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력업체는 녹색기술을 활용한 오염물질 공동저감시설 등 친환경·에너지 고효율 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목표를 세우고, 과제가 선정될 경우 선정과제당 총 사업비의 60% 이내에서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단, 기업부담금은 현금 또는 현물 부담(총 사업비의 40% 이상은 현금 부담)해야 하며, 과제 착수 8개월 이내에 부담금 정산을 마쳐야 한다.

인천중기청은 최대 5개 과제에 총 1억2천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중기청은 이번 지원사업 외에 기술·경영 관련 전문가를 통한 도금업체의 애로 발굴 및 해소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인천 지역 도금업체는 인천지방중소기업청(www.smba.go.kr/incheon, ☎032-450-1122) 또는 인천환경기술개발센터(www.ietec.or.kr, ☎032-850-5660)를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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