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3월부터 경기북부지역 홀트학교·경은학교 등 특수학교 2곳에 2년제 전공과를 설치·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공과는 특수교육 대상인 고등학교 과정 졸업생들에게 생활원예, 제과제빵, 포장·조립 등에 관한 직업교육을 해 사회 진출에 대비하도록 도와준다.

학교별 전공과 정원은 고양 홀트학교 4학급 28명, 남양주 경은학교 6학급 42명이다.

도교육청 제2청은 그 동안 전공과는 파주 새얼학교에서만 운영돼 왔으며, 전공과 설치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이번에 추가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제2청 관계자는 “전공과정은 설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전공과 설치비율이 낮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고등부 졸업 후 전공과 진학이 어려웠다”며 “전공과 설치를 통해 학교교육을 이수한 장애학생들이 장애 유형과 정도 등에 따라 적합한 일자리를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는 특수학교인 파주 자운학교(6학급, 42명)와 일반계고인 구리 수택고(2학급, 14명)에도 전공과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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