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온라인 입출력 방식의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비 정산 프로그램’을 개발, 학부모회 지원 예산집행 및 정산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예산을 지원받는 학부모회 대표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부모회 학교참여 지원사업비 집행 교육·컨설팅에서 상당수 학부모들이 복잡한 절차와 정산서식으로 교육청의 지원사업에 소극적이거나 기피하게 된다며 편리하고 효율적인 회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비 정산 프로그램을 개발, 학부모들이 지원사업비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간편하게 입·출력할 수 있고 학부모회 활동을 원스톱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바뀐 부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문서 양이 ⅓ 이상 감소해 학부모의 부담 경감 및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 대상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경기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ehakbumo.kr)에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학부모회 예산집행 및 정산은 학부모회 활동에 대한 예산 지출 계획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예산관리부 등과 같은 지출장부를 기입하는 등 많은 절차를 거쳐 왔다”며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이 같은 절차와 예산 부담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사업은 학부모회 학교참여 활동계획서 공모 후 우수 학부모회를 선정, 도교육청이 학교당 300만~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9년 63개, 2010년 591개에서 올해는 700여 개 학부모회로 크게 확대됐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