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은 이날 희망부서에 대한 신청계획을 보고받는 간부회의에서 “그 어떤 인사 청탁의 경우도 배제할 것이며, 향후 외부 인사를 통해 인사 청탁을 하는 직원의 경우는 심각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고양시의 ‘희망부서 신청제도’는 다른 자치단체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새로운 시도로 간부직원은 물론, 전 직원이 본인이 원하는 부서를 3순위까지 신청해 희망부서에서 어떠한 업무를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작성해 인사 관련 부서에 요청하는 것이다.
최 시장은 희망부서 신청 시 학연·지연 등 인사권자가 업무 외에 개입할 수 있는 사유는 적극적으로 배제하고 자신의 역량과 개발 분야 등을 고려해 시정 현안 및 각종 구체적인 업무추진계획을 내실 있게 작성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인사에 공무원 근무평가를 토대로 하되 희망부서를 최대한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청제도는 전자시스템을 통한 신청으로 비밀이 보장되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보다 더 수렴한 이후 부서 신청을 받고 기존에 해 왔던 다른 제도와 접목해 최종적으로 인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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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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