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작센터는 ‘미술과 사회, 미술과 교육의 관계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현대예술센터이자 대안공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일본 최전방 예술기관의 전략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는 공개 강연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미술관에서 23일 오후 3시 열리는 공개 강연에는 일본 ‘3331 아트 치요다(3331 Arts Chiyoda)’ 디렉터 나카무라 마사토(中村政人)가 특별 강사로 참석한다.
‘3331 아트 치요다’ 디렉터 겸 도쿄예술대학교 교수인 나카무라 마사토는 1990년대 현대미술의 실험적 경향을 이끈 네트워크 그룹 코만도N을 설립해 많은 일본 현대작가들에게 영향을 줬으며, ‘3331 아트 치요다’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고 해외 레지던시 및 예술기관과의 교류 활성화뿐만 아니라 일본 각지와 동아시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그들만의 전략을 본 강연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창작 레지던시에 있는 현장전문가뿐만 아니라 시각예술 관련 동시대 예술가와 관련 연구자, 지역 커뮤니티와 대안공간을 운영하는 전문가 그리고 관련 전공 대학생까지 이번 강연을 통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토론을 펼치는 시간을 갖는다.

백기영 경기창작센터 학예팀장은 “최근 국내 박물관·미술관 혹은 예술센터들도 각 기관별 상황에 맞춰 대중과의 소통, 지역과의 연계, 세계로의 확대에 대한 다양한 기획들을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강연은 해외 민영기관의 예술과 비예술의 융합과 조화라는 또 하나의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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