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한국 경마 팬들의 구매성향이 점차 소액 위주로 즐기는 건전화 추세로 전환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5년간(2007∼2011년 2월) 서울과 부산·제주경마장 및 전체 지점을 이용하는 경마 팬들을 대상으로 구매성향을 분석한 결과 소액구매비율(1만 원 이하)은 2007년 67.7%에서 2010년 70.6%로 높아졌으며, 10만 원권 구매비율은 4.9%에서 3.9%로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의 실적을 살펴보면 1만 원권 이하 소액구매비율은 70.8%로 전년 대비 0.2%p 높아졌고, 10만 원권 구매비율은 3.6%로 전년 대비 0.3%p 낮아졌다.

마사회 측은 이처럼 경마고객의 구매성향이 점차 소액으로 변하고 있는 최근 추세의 원인을 ▶경마공원의 가족테마공원 기능 확대 ▶삼복승식 시행으로 건당 구매금액 감소 ▶계좌투표 활성화 등 다양한 경마건전화 정책 시행 등으로 분석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고객의 구매성향이 소액 건전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회적으로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며 “2011년도에도 경마건전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경마가 선진국과 같이 최고의 국민레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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