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울경마공원의 농·축·수산물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이 겨울잠을 끝내고 30일 새롭게 개장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바로마켓은 오는 12월 8일까지 서울경마공원 입구에서 경마가 개최되지 않는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일몰 시까지 운영되며, 지하철 4호선 과천경마공원역을 이용하면 된다.

2009년 처음으로 문을 연 바로마켓은 지역특산물 특별판매전, 서울필하모니와 함께하는 바로마켓음악회,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시행해 지난해 매출액이 72억 원으로 대표적인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농·수·특산물 판매장과 축산물 판매장을 특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총 65개의 농·수·특산물 판매부스가 운영되며 이 중 60개는 각 지역 농·수협, 농업인, 지자체 등에 배정하고 5개 부스는 시골장터마당, 먹을거리 판매, 공예품 판매 등 다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든 판매부스는 청과·채소·수산물 등 11개 품목군별로 배치해 고객들이 원하는 물품을 찾기 쉽게 만들어졌다.

또 축산물 이동차량 4대를 배치해 전국 8도의 브랜드육을 시중 대비 최고 3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며, 경기도 농협의 직영 축산물 판매소인 안테나숍이 연중 상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매주 시행되는 문화이벤트와 전국 8도 명품기획전, 계절별 이벤트, 우수농산물 특판·홍보행사, 맞춤형 기획공연 등이 준비돼 있어 바로마켓 이용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한국마사회·농협중앙회가 공동 주관하며,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바로마켓은 복잡한 농·축·수산물 유통구조로 인해 ‘농어민은 싼값에 넘기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 먹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Farm to table)’ 일관된 유통경로를 구축, 소비자는 보다 저렴하게 농·축·수산물을 구입하고 생산자는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2009년 처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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