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아이가 어색해서 울면 어떡하지’하며 걱정했는데 너무 신나게 두드리면서 좋아하네요.” “우리 아이는 살이 많이 쪄서 운동을 해야 하는데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방과후교실을 한다고 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오늘 처음 참여했는데 선생님도 너무 열심히 해 주시고 부모 대기실도 깨끗하고 아늑해서 참 좋습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제2특수교육지원센터 방과후학교 ‘두드림 즐거운 난타교실’과 ‘샤우팅(shouting) 특수체육’에 참여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 부모의 이야기다.

안양덕천초등학교 후관 2층에 자리잡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제2특수교육지원센터(행복학교 덕천빌리지)는 지난 29일 오후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넌 정말 보석이야’ 1학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넌 정말 보석이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반짝이는 보석을 함께 찾아 보자는 취지로 운영되며 ‘난타’(2학급), ‘특수체육’(2학급), 직업전환교육의 일환인 ‘바리스타’(1학급)에 총 40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16주 동안 매주 1회 2시간씩 참여하게 된다.

안양과천 제2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해 2월 행복학교 덕천빌리지로 개관했으며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안양시청의 대응 투자로 운영되고 있다.

유·초·중·고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자기주도적 활동을 위한 체험학습장으로 게임과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체험실, 케이크와 과자를 만들고 바리스타를 체험할 수 있는 요리체험실, 다양한 사진을 찍어보는 사진촬영실, 3D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관람실, 음악놀이체험실, 노래방, 미술체험실, 그림자놀이체험실 그리고 개별 치료와 상담을 위한 행복치료실 등 8개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안양과천 제2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올해 관내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일일체험 프로그램(제과·제빵, 각 체험실 활동), 학부모 연수, 비장애 형제자매 인성 캠프,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성교육 연수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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