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올 개관을 앞둔 전곡선사박물관 및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공석이었던 경기도자박물관 등 3개 박물관의 관장을 새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오는 25일 개관하는 전곡선사박물관장에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제6대 위원장인 배기동(60)한양대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배 관장은 서울대 문리대 고고인류학과와 동 대학원 고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인류학과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오는 7월 개관 예정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신임 관장에는 이경희(54)전 삼성어린이박물관 부관장이 임명됐다.
신임 이 관장은 연세대 아동학과 및 동 대학원(석·박사)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직후 홀트아동복지회 상담원을 시작으로 삼성문화센터 어린이나라 실장(1994), 삼성문화재단 삼성어린이박물관 실장(1995)에 이어 2006년까지 같은 박물관 부관장과 고문을 각각 역임했다. 2009년부터는 한국단기가족치료연구소와 연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석이었던 경기도자박물관 신임 관장에는 서정걸(51)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 창조사업단장이 임명됐다.
서 신임 관장은 한국외대 독일어과와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중앙일보 출판국 월간미술 기자(1991)를 거쳐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1999),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 전시부장(2000)으로 활동했다. 2002년부터 (재)세계도자기엑스포 비엔날레 운영부장에 이어 2006년 도자연구지원센터장, 2008년 도자진흥재단 전시기획실장과 경기대 미술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로 일했으며 2010년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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