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안양시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서는 관양시장 뒤를 이어 중앙시장이 준우승에 올랐고, 남부시장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는 5개 전통시장(중앙·남부·박달·관양·호계시장)과 3개 상점가(안양1번가·평촌1번가·평촌역상가연합회) 등 8개 상인회 소속 상인과 가족, 일반 주민들까지 1천 명 넘는 인원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족구, 협동줄넘기, 제기차기, 2인3각 계주, 굴렁쇠 굴리기 등이 상인회별 열띤 응원전 속에 펼쳐졌지만 “승자도 패자도 모두가 한뜻을 이룬 의미 있는 대회”였다고 한 상인은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특히 최대호 시장이 상인연합회 회장단과 함께 선수로 직접 참여한 족구는 대회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최대호 시장은 “최근 중동사태와 일본 대지진 그리고 구제역 사태 등 국내외적 악영향이 물가 상승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때에 상인들이 품질 향상과 서비스 정신을 더욱 강화하고 다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오늘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체육대회를 매년 개최하기로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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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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