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 시민참여위원회가 지난 19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열린 시정 구현과 민관 상호 협력으로 지혜를 모을 시민참여위원회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지역경제·푸른도시·녹색환경·열린행정·가족복지·문화예술 등 6개 소위원회로 구성됐으며 시민단체와 시의회, 시장이 추천한 분야별 전문가 20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앞으로 시민참여위원회는 소관 위원회에 속한 시정업무에 대한 조언과 연구·검토 및 분석은 물론 복지·경제·도시계획·교통·교육·환경·문화예술 등을 대상으로 한 시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위원회 정례회가 월 1회 소집되며, 임시회는 필요시 수시로 개최된다. 정례회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참석으로 이뤄지고 참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안양시 시민참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공포해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최대호 시장은 “일본 대지진과 중동사태 등으로 경기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어려운 시 재정 여건에 대해 언급하며, “이러한 때 덕망과 지식을 갖춘 각계 인사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고, 합리적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거버넌스 도시 구축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수석부위원장에 국상표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선출됐고, 부위원장에는 조용덕 전 안양시의원이 선임됐다.

한편, 시민참여위원회는 5월 모임에서 대학교수와 석·박사 등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별 전문위원 30명을 추가 위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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