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 만안구가 안양예술공원 내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의 숲해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과 연인, 청소년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만안구에 따르면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희귀식물과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간 개방되고 있다.

관악수목원은 조성면적만 1천485㎡에 이르고 1천700여 종, 8만 그루의 수목이 자라고 있다. 수목원 중앙로와 단풍길·진달래길 등 야생화 관찰로, 유실수원과 수생초원 등 7개의 정원, 낙엽송·잣나무 등 4개의 인공조림지가 조성돼 있다.

관악수목원은 지난 2005년 만안구의 노력과 서울대 측의 협조로 개방된 이후 매년 1만2천여 명의 탐방객들이 찾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 시민들에게는 자연숲 감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만안구는 숲해설 탐방팀 20명과 자원봉사팀(회장 박유서) 30명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숲해설가의 해설을 통한 희귀 식물 관찰하기와 숲과 자연의 이해, 산책 등을 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관악수목원은 국내 대학 수목원으로는 가장 오래된 곳으로 많은 식물자원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수목원 탐방은 멋진 봄나들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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