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장기요양수급자에게 제공하는 요양요원 재가서비스 내용을 실시간 전송하는 ‘재가급여 전자관리시스템(RFID)’ 1차 사업을 경인 지역 73개 재가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재가급여 전자관리시스템(RFID)은 장기요양수급자 가정에 태그를 설치, 요양보호사가 휴대 단말기로 실제 방문요양서비스 시간을 자동 기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 사업은 요양요원의 서비스 시작과 종료, 제공 내역을 실시간 전송하고 이를 전자관리시스템에 연계해 청구·심사·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수급자는 무자격자에 의한 서비스 방지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요양요원은 급여제공기록지 작성 불편 및 방문일정 모니터링의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으며, 재가기관은 급여비용 청구 자동화와 요양요원의 서비스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해 재가기관 및 요양요원 대부분은 적극적으로 반기고 있다.

고양시 일산 E복지센터장은 “RFID사업을 통해 요양요원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고, 요양요원은 국가공인자격증 소지자로 자부심과 사명감 증가로 양질의 서비스 제공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건보는 1차 사업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6월부터 전국 확대 실시를 위해 경인 지역 전체 재가기관 담당자와 요양요원을 대상으로 권역별 순회교육 및 현장을 찾아가는 일대일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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