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는 19일 오후 교육정보연구원에서 본청관계관, 학부모, 교육행정가, 학교관리자, 언론인, 교육관련단체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등학생의 시력보호를 위한 교육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아주대 소아안과 장윤희 교수는 `청소년의 시력보호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청소년의 시력장애의 원인 분석과 시력보호를 위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한 뒤 “어려서부터 시력보호에 관심을 갖고 책읽기와 TV시청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갖도록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산 고잔고 류부열 교장은 학생들의 시력저하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학교 교실 조명 실태를 다각도로 분석, 문제점을 도출하고 자연 채광과 인공조명 성능향상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 학교의 시각환경을 발전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수성고 학교운영위원회 황옥정 위원장은 `눈은 마음의 창'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소중한 기관으로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시력저하 실태를 분석, 이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학교에서의 정기 검진과 시력보호를 위한 영양섭취 및 `눈의 날'을 정해 시력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를 제안했다.
 
도 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학생보건교육 담당자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수렴, 시력보호를 포함한 학생 보건 교육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경기교육 가족들은 경기교육정책에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참여교육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지속적인 교육정책토론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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