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자동차 산업과 역사를 같이 한 ㈜경신
▲ 대표 김현숙 회장

㈜경신(대표 김현숙 회장·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7-1)은 1974년 9월 1일 사람의 중추신경 조직과도 같은 자동차 배선을 제작·생산함으로써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그 역사를 같이 하고 있다.

경신은 한국 최초 국산자동차인 포니 자동차의 배선을 시작으로 인천 송도에 본사 및 기술연구소를 두고 인천·경주·화성·군산 등에 국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로는 1997년 인도를 시작으로 중국·미국·온두라스·멕시코 등에도 현지 법인 및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985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10년 수출 ‘4억불 탑’을 수상한 경신은 해외 수출뿐 아니라 올 초 송도테크노파크단지 내 지식정보산업단지 1만2천여㎡에 자동차용 전기·전자부품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경신은 이곳에 총 사업비 812억 원을 들여 전기자동차용 전기·전자부품 생산설비와 복합환경 시험기, 전자파시험실 등 부품 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신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또 한 번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 유럽 시장을 들썩이게 하다
경신은 2003년 독일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모듈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 배선을 생산하는 업체인 경신이 첨단 배선의 흐름과 기술을 한눈에 보여 주는 모듈카를 제작해 출품한 것이다.
대부분 완성차업체나 세계적인 부품업체들의 행사로 인식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에 한국의 부품업체가 콘셉트카를 선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같은 성과는 과감한 결단력을 가진 김현숙 회장의 리더십과 세계 수준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프로정신,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신은 국내의 각종 전시회 및 모터쇼에서도 제품 전시를 통해 그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중 지난해 개최된 ‘2010 인천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ICAA Show 2010)’에선 전기자동차 완속충전기, 커넥터, 고전압 와이어 등 각종 첨단 친환경자동차 부품을 선보여 인천지역 핵심기업으로서 위상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경신은 지난 3월 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에선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카 등의 친환경 자동차에 사용되는 완속충전기, 고전압 커넥터 및 전선 등 친환경 자동차부품을 전시했다.

# 나눔 경영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하다
경신은 기업의 성과를 사회와 함께 나누는 김현숙 회장의 ‘나눔 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렇다 보니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사회공헌활동은 기본이고, 김 회장 개인적으로도 각종 사회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포니정 장학재단’에 1억 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시작으로 지진 관련 성금 전달(중국·일본), 천안함 성금 전달, 연평도 사태 피해주민 위로성금 전달, 대한적십자사 주관 시민 김장체험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의 개인 활동도 눈부시다.

김 회장은 여성기업인의 많은 인원이 서비스업종에 치우치는 상황에서 제조업을 이끌며 여성기업인들의 든든한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김 회장의 인연은 남다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들의 창업 촉진과 기업활동을 하는 여성기업인의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설립된 조직인데, 김 회장이 바로 초대 인천지회회장을 지냈다.

그가 실시한 대표적 사업을 꼽자면 ‘인천 여성기업인 협동화사업’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영광정밀 등 인천지역 11개 우수 벤처기업들의 공장 집단화 사업으로 인천지역 여성경제인들의 안정적인 경영 여건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해외시장 개척단’은 2001년부터 해마다 러시아·중국·캐나다·일본 등지로 파견 나가 해외 시장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지역 여성기업인의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한 그는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김 회장이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2008년도 경총은 그 어느 때보다도 괄목할 만한 사업을 벌였다.

2008년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한 해였다.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된 국내경제는 수출 감소·금융시장 불안·실물경기 위축 등 총체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고용시장 사정도 더욱 악화됐고, 그렇다 보니 노사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

김 회장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 단위의 단체교섭과 노무관리 지원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은 노사관계 안정과 합리적 노사문화의 정착으로 이어졌다.

   
 
그 뿐 아니라 갈등적 노사관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실질적으로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김 회장의 인천경총 시절엔 다양한 노사상생 사업도 진행됐다. 노사정 한마음대회, 노사정 하나로 체육대회, 노사정 간친회 등은 물론이고 근로자들의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함으로써 상호 관계 개선에 주력했다.

이 중 노사협력 우수기업 및 우수관리자를 선발하는 ‘보람의 일터대상’은 김 회장이 가장 애착을 보인 행사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현대자동차 협동회 부회장(前),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前) 등 활발한 대외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9년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 창립 37주년, ‘제2의 창업’에 나서다
경신은 지난해 국내 7천700억 원, 해외 4천800억 원 등 총 1조2천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여세로 경신은 지난해 9월 1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이란 기치를 내걸고 ‘경신공업’에서 ‘주식회사 경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창립 37주년인 올해 경신은 지난해 마련한 새로운 CI와 비전으로 세계 무대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2015년을 제2의 창업연도로 맞춘 경신은 ‘가치 창조와 미래를 선도하는 행복한 기업, 경신(Creating Value&Leading Future-Happy Kyungshi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신규사업 매출 1천500억 원 달성, 기반사업 매출 1조5천억 원 달성이 새로운 도약의 1차 목표다.

경신은 고객에게 무한한 감동을 제공해 고객의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기반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각오다.

   
 
이와 함께 고객지향·도전·실천·신뢰의 핵심가치와 지속가능한 성장·최상의 경쟁력·최적의 조직문화를 전략으로 설정, 이를 조직구성원들에게 뿌리 내리기 위해 핵심가치 전파교육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현숙 회장은 “고객을 위한 나눔 경영의 실천으로 경신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경신을 믿고 함께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경신 모든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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