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난 15일 오전 9시 20분께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연현초등학교 야구부 감독 전모(43)씨가 이 학교 내에 주차시켜 둔 자신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16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연현초 야구부 감독 전 씨는 이날 야구 연습을 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태우고 학교에 도착해 하차시킨 후 주차해 둔 자신의 25인승 승합차가 경사진 비탈길로 미끄러지자 학부모와 함께 이를 저지하려다 차량과 학교 담장에 끼여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경사도 30도의 비탈길을 따라 교문을 향해 미끄러져 계속 돌진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