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안양만안경찰서에 따르면 연현초 야구부 감독 전 씨는 이날 야구 연습을 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태우고 학교에 도착해 하차시킨 후 주차해 둔 자신의 25인승 승합차가 경사진 비탈길로 미끄러지자 학부모와 함께 이를 저지하려다 차량과 학교 담장에 끼여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경사도 30도의 비탈길을 따라 교문을 향해 미끄러져 계속 돌진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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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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