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가 19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개소와 함께 ‘착한수레’ 운행을 개시했다.

착한수레는 중증장애인이나 임산부·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으로 ‘교통약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정겨운 길벗’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민공모를 통해 명칭이 정해졌다. 차종은 승합으로 특수 제작된 리프트형 1대와 슬로프형 2대 등 모두 3대다.

이용요금은 안양권(안양·군포·의왕·과천)의 경우 기본요금 2천 원으로 일반택시 요금의 반값에도 못 미치는 아주 저렴한 편이며, 안양권을 벗어나면 1㎞당 150원이 추가된다.

현재 안양에 거주하는 1·2급 중증장애인은 4천900여 명이고, 임산부를 포함하면 교통약자는 6천여 명에 이른다.

착한수레의 콜센터 역할을 할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안양종합운동장에 설치돼 있고, 상담원 2명과 운전자 4명이 근무하면서 오전 7시부터 평일은 오후 11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 전화연락(콜 ☎031-389-5200)을 통해 운행하게 된다.
각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소식에서 최대호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장애인 등을 포함해 불편한 몸 때문에 외부 활동이 어려운 분들의 이동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모두 23대의 특별교통챠량이 시의 지원 속에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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