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수도군단은 24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인천시와 안양·수원·구리 등 경기 남·북부지역 일대에서 검문소 점령훈련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훈련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적의 해·강안 침투 상황을 가정해 실시되며, 적의 내륙 침투 흔적 발견에 따라 5분전투대기부대와 정보분석조의 출동에 이어 도주한 적에 대한 침투 봉쇄를 위해 군경 합동 검문소 점령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검문소 점령훈련에 따라 인천시를 비롯해 안양·수원·화성·부천·용인·구리·남양주 등 경기 남·북부지역 20개 시와 여주·양평 등 2개 군에서 24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검문소를 점령하는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교통 통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4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교통을 직접 통제하지 않고 병력들이 관찰근무만을 실시하고, 실제 검문소 운용은 2차선 이하 도로의 주요 목 지점에서 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은경 수도군단 정훈공보참모(대령)는 “이번 훈련은 상황 발생 시 작전지역 확대를 방지하고 경찰과 사회안전망을 활용한 통합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 운행간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군단은 수도권 방위의 핵심 부대로서 지난 3월과 4월에도 대규모 침투 및 국지도발훈련을 실시하는 등 적의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해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어 국민들에게 든든한 믿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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