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관내 중학교 학생 및 교사(사서) 115명을 대상으로 2011년 책사랑 문학기행 행사를 가졌다.

6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책사랑 문학기행은 교과서 속 문학작품 작가의 생가와 문학관을 돌아보고 작가의 생애와 소설 속 배경을 둘러봄으로써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고, 문학 답사활동을 통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활용 수업을 경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로 4번째를 맞고 있는 이번 행사는 ‘정지용과 함께하는 문학이야기’라는 주제로 충북 옥천군에 있는 정지용 문학관 및 생가, 향수30리(시 있는 거리)를 견학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견학 후 정지용 문학 및 문학기행에 대한 독후활동을 전개했다.

정지용 문학관으로 가는 버스에서는 정지용 영상물을 상영, 정지용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시인의 대표 시 ‘향수’, ‘종달새’ 등을 같이 읊어 보는 등 견학 전 정지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시인의 생애와 문학에 대한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본 생가와 문학관은 학생들의 관심을 더욱더 높였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독후활동 시간은 단순한 여행에 그치지 않고 문학기행의 느낌을 표현해 보는 시간으로 이번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며 “이번 책사랑 문학기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책과 관련된 행사도 재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학교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고 활발한 독서 생활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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