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파워블로거들이 안양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 파워블로거 15명이 주말인 지난 11일 안양 팸투어를 펼쳤다. 이들은 자전거를 이용해 안양천과 학의천 일대 서울시계부터 수촌교까지 13㎞ 구간을 내달리며 안양을 재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는 안양시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한 소셜미디어(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대중화를 이루는 데 부응해 안양을 보다 폭넓게 소개하고 알리고자 하는 뜻에서 마련한 것이다.

안양투어에 나선 블로거들은 자신이 개설한 블로그에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해 생각이나 관심 분야를 글로 올리는 등 SNS활동이 왕성한 이들로, 서울·수원·과천 등 안양이 아닌 타 지역에 대부분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생태하천을 자전거로 누비며 안양의 대표 명소인 안양예술공원을 들러 APAP(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을 관람하고, 한 기업인이 부지를 기부해 조성된 삼덕공원과 수리산 자락에 위치한 병목안시민공원을 방문했다. 또 학의천변 APAP 작품인 ‘오픈스쿨’과 시청사 7층에 있는 U-통합상황실도 견학해 사진 촬영과 함께 안내공무원의 소개를 꼼꼼히 메모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한 블로거는 “인터넷에서 봤던 APAP 작품을 실제로 보니 안양이 공공예술의 메카임을 실감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최대호 시장은 블로거들을 맞아 “안양 방문을 환영한다”며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 15명의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팸투어한 안양의 이모저모를 1개월 이상 표출할 계획이어서 안양의 명소가 인터넷 매체를 타고 폭넓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병무 시 홍보실장은 “인터넷이 일상화되고 이를 매체로 한 SNS가 대중화를 이루는 데 착안해 안양을 널리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련했다”며 블로거들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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