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의 대중교통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시는 13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200여 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버스공영차고지를 석수동(만안구 석수3동 557-7)에 건립, 오는 30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가 306억4천만 원을 들여 건립한 석수동 버스공영차고지는 2만3천224㎡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의 총면적 4천325㎡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관리동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관리동은 운수업체 사무실과 식당, 수면실, 샤워실, 휴게실 등 운전자들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사용된다. 또 수분 만에 버스 1대를 세차할 수 있는 세차동, 여러 대의 버스가 동시에 충전 및 주유가 가능한 CNG충전소와 주유동, 차량을 정비하는 정비소 등 차고지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공영차고지는 8개 버스업체(시내버스 2개 업체:삼영·보영운수, 마을버스 6개 업체:삼영·편안·평촌·호계·만안·신안운수)가 함께 사용하며, 총 226대의 차량이 21개 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공영차고지가 건립됨으로써 주택가 차고지의 차량 소음과 배출가스, 주차난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사라지고, CNG충전소를 갖춘 데 따른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친환경 공영차고지 건립이 운수업체 경영 안전과 운전기사 복지로 이어지고, 이는 곧 대중교통서비스가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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