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이끌어 낸 안양시가 이번에는 특성화고 선정에 팔을 걷었다.

시는 14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전문계고인 경기글로벌통상고등학교(교장 최돈규)와 안양공업고등학교(교장 공태식)·평촌정보산업고등학교(교장 김흥환) 등 3개 고교와 경기도교육청의 특성화고 신규지정 추진에 따른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학·관 협약을 체결했다.

특성화고는 영상·디자인·컴퓨터그래픽·로봇·마케팅 등 21세기 첨단미디어 사회를 선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직업교육과 취업에 무게를 두게 된다. 특성화고로 선정되면 이와 같은 다양한 전공들을 교육청과 시로부터 행·재정적 뒷받침을 받아 운영할 수 있고, 기업체와도 연계해 학생 취업 알선에 도움을 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7월 중순 특성화고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시는 3개 고교에 대해 인재 발굴 및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게 되며, 학교 측과 교육 관련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 강사 지원과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문화 창출에도 공동 노력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은 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호 시장과 3개 고교 교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맞교환했다.

최대호 시장은 “특성화고 지정학교가 행·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학생들의 기량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것이 곧 취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성화고로 선정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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