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지역 재개발지구 내 폐가에 대한 경찰의 일제 수색이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찰의 이번 조치는 이 일대가 자칫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김길태 사건과 같은 범행장소로 사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했다.

16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부터 3시간여 동안 향동재개발지구에서 소속 경찰관 60여 명이 투입된 가운데 범죄 발생 우려가 높고 범인들의 은신·도피처로 활용될 가능성이 많은 빈집과 폐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이뤄졌다.

이날 현장을 직접 지휘한 김기출 서장은 “이번 조치는 사전에 범죄를 예방하고 또한 범인들의 도피처로 활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각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현장을 정리한 뒤 LH 고양사업본부 측을 상대로 이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사업장 내 주요 나들목 등지에 방범시설을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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