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제15회 함께하는 독서스쿨’이 지난 18일 안양시 동안구 부림중학교 체육관 시청각실에서 중고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함께하는 독서스쿨은 독서와 콘서트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독서문화운동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공연과 작가와의 만남 등 독서를 통해 소통과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진행된 학생참여마당에서는 부림중 도서부가 김춘수 시인의 ‘꽃’과 이해인 시인의 ‘나를 키우는 말’을 노래로 만든 ‘시를 노래로 불러봐요’를 공연했다. 이 공연은 외우기 힘들고 잘 접하지 못하는 시를 언제든지 읊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를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교사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독서스쿨의 하이라이트인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소설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김별아 작가가 학생들에게 ‘꿈과 미래의 비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참석한 교사는 “책과 공연이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책과 친해지는 계기가 마련돼 독서에 한 발 더 나아가는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다양한 행사가 많이 개최되기를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7월 16일에는 과천에서, 9월 3일에는 안양시 만안구에서도 함께하는 독서스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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