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남아시아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의 대표단 10명이 환경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7일 안양시와 과천시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타기 타기예프 대통령궁 수석고문과 샤힌 맘마도프 지역구장 등 아제르바이잔 지방자치담당 정부관리 및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안양시청을 방문, U-통합상황실 견학에 이어 최대호 시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환경과 도시계획 분야 프레젠테이션, 시정 홍보 동영상 등을 시청했다.

주한아제르바이잔 대사의 추천으로 안양시를 방문한 대표단은 앞서 충남 보령과 아산, 수원·성남·과천 등도 방문해 환경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최대호 시장은 아제르바이잔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번 방문이 아제르바이잔의 발전과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타기예프 수석고문은 “대한민국의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남아시아 카스피해 서부연안을 끼고 있는 아제르바이잔은 남북으로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국가로 1922년 옛 소련의 공화국에 편입됐다가 1936년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으로 분리됐다. 이후 1991년 아제르바이잔으로 개칭한 후 이듬해 10월 독립했다. 우리나라와는 1992년 3월 23일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꾸준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불의 나라’라는 의미의 ‘아제르바이잔’은 천연가스가 많이 나며, 불을 숭상하는 조로아스터교(배화교)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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