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조 특수촬영장인 ‘고양 아쿠아스튜디오’가 20일 오후 3시께 오금동 소재 옛 고양정수장 자리에서 개장했다.

이 스튜디오는 총 38억 원(국비 5억 원, 도비 5억 원, 시비 2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해 9월부터 덕양구 오금동 565 소재 폐정수장인 고양정수장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아쿠아스튜디오는 대형 해상 전투 장면이나 영화 ‘타이타닉’ 등의 수중 장면 및 특수효과 촬영을 할 수 있는 대형 수조를 비롯, 다양한 종류의 수중촬영이 가능한 중형 수조 등 총 3개의 수조를 갖추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 유관기관장 및 신작 ‘THE TOWER’의 김지훈 감독과 영화배우 설경구·김상경·손예진 등 국내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새롭게 선보인 수조촬영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아쿠아스튜디오는 흉물로 전락한 고양정수장을 ‘황금알을 낳는 문화산업의 메카’로 변모시키며 국내 영화산업계가 소비하는 연간 80억 원 상당의 외화 낭비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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